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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바닥에 앉아 클래식 들으며 모네 그림 감상

일상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小確幸)’이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소확행은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처음 소개된 말로 ‘갓 구워낸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고양이와 함께 침대에 누워 빈둥거리는 것’ 등이 예시로 소개됐다.

‘소확행’ 맘껏 누리는 전시회.

6월 말까지 본다빈치뮤지엄 전시.

먼 미래의 행복을 위해 힘든 오늘을 참고 견디는 것보다 작지만 행복한 순간을 맘껏 누리는 것이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인식이 커진 것이다. 문화 전시계에도 소소한 행복을 찾으려는 관람객을 위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딱딱한 분위기에서 작품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명화 속 배경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서울 능동 본다빈치뮤지엄에서는 명화에 첨단 기술을 더한 ‘모네, 빛을 그리다展’이 오는 6월 말까지 열린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온통 모네의 연못 그림으로 꾸며진 공간(사진)부터 클래식을 들으며 대형 화면에 보여지는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까지 다양하다.

작품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어 방문자는 공원을 산책하듯 전시장을 거닐 수 있다. 이 전시를 기획한 김려원 연출가는 “전시 관람만으로도 자신의 행복을 챙길 수 있고 전시장 곳곳에 마련된 공간들에서 ‘소확행’의 체험과 안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매체: 중앙일보
라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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